키옥시아 부동의 2대 주주 SK하이닉스… 최대 주주권 코앞으로

 

[주요 이슈 브리핑]

■ 키옥시아 지분변동: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최대주주였던 베인캐피털이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SK하이닉스(000660) 가 사실상 2대 주주로 부상했다. 도시바 역시 지분율을 40%에서 15.1%까지 낮추며 매각을 지속하고 있어 주주 구도 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AI반도체 잭팟: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빅테크와 맺은 AI 반도체 공급 계약 규모가 총 9500억 달러(약 139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협약을,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와 7500억 달러(약 1100조 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 AI인프라 속도전: 정부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발맞춰 용인·평택 등 국내 클러스터 투자와 팹 가동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1. 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사실상 2대주주 급부상 – 핵심 요약: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최대주주였던 베인캐피털이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SK하이닉스가 사실상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6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은 지분 매각을 통해 약 2조 5000억 엔(약 22조 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지분 15%를 보유한 도시바가 일단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전환사채를 아직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아 실질적 의결권 행사를 위해서는 각국의 독점 금지법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바가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어 향후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2. 삼성, AI칩 생산 2000억弗 협력…SK는 HBM4 공급 MS로 확장 –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빅테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총 협력 규모가 9500억 달러(약 139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4일 브로드컴과 2030년까지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2나노미터 이하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등을 아우르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5년 장기공급계약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총 7500억 달러(약 1100조 원) 규모의 협력을 맺으며 HBM4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 확대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과거 1년 단위에 그쳤던 메모리 공급계약이 5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으로 전환되며 양사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3. “AI 주도국” 청사진 나왔지만…인프라 구축 속도가 관건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이를 현실화하려면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실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평택·용인 클러스터 등에 2030조 원, 호남권에 4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용인 첫 반도체 공장 가동 시점을 2029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SK하이닉스 역시 총 1100조 원을 투자해 용인 클러스터 완공 목표를 기존 2045년에서 2033년으로 12년 앞당기기로 했다. 다만 전력과 초순수(반도체용 정제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 우수 인력 확보, GPU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 주체 확정 등 넘어야 할 현실적 장벽이 산적한 상황이다.

4. 퀄컴도 칩 값 두자릿수 인상 예고 – 핵심 요약: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조사인 퀄컴이 오는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 가격을 두 자릿수대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고객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개발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칩 부품 가격이 급등하자 더 이상 원가 상승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TSMC 등 파운드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칩 위주로 설비를 가동하면서 모바일 칩은 뒷전으로 밀렸고, 메모리 역시 AI 서버 중심으로 공급되며 모바일 제조사들이 공급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퀄컴 칩을 탑재하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모델은 물론 애플 아이폰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5. 한화 “바다 위 정유공장” 남미 심해유전 뚫는다 – 핵심 요약: 한화오션(042660) 이 해양플랜트 수요가 급증하는 남미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개발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남미 시장에 특화한 표준 FPSO 기본설계(FEED)에 대해 미국 선급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토(BDR) 인증을,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는 개념 승인(AIP)을 각각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유·가스전에 투입할 수 있는 표준 FPSO 개념설계도 완료해 지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개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화오션은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 주요 해양 플랜트 시장을 아우르는 표준 FPSO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6. 작년 1위 찍던 양자컴 추락…퓨어플레이 전략에 희비 – 핵심 요약: 지난해 국내 신규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양자컴퓨팅 상품들이 최근 급격한 조정을 겪으며 상품별 성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2.00%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도 -29.82% 급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실적 기반 대형 빅테크를 고르게 편입한 ‘RISE 미국양자컴퓨팅’과 투자 종목 수를 22개까지 늘린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였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일부 양자컴퓨팅 종목이 실적보다 단기 수급 변화에 민감한 테마주 성격이 강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