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SK하이닉스 ADR 첫날 3000억 베팅으로 27% 급등 대박 쾌거

 

미국 나스닥 증시에 정식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첫날부터 거액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해외 증권사 계좌를 통해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이번 ADR 상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매수에 나섰다고 합니다.

금융투자업계 통계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10일,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아홉 곳의 증권사를 통해 약 8만 4천여 명의 투자자가 SK하이닉스 ADR을 사들였습니다. 이들이 하루 동안 확보한 주식은 총 136만 주로, 전체 공모 물량인 약 1억 7천790만 주의 0.76% 수준에 해당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389억 원에 이릅니다. 집계에서 빠져 있는 증권사까지 모두 합치면 투자자는 10만 명에 가깝고, 총 매입 금액은 4,000억 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ADR이란 외국 기업이 본국 증시에서의 상장 자격을 그대로 둔 채 미국 시장에서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일종의 주식 예탁증서입니다. 이번에는 이 ADR을 통해 미국과 한국 양쪽 증시에서 동시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그 결과 양쪽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 열기가 한꺼번에 폭발한 셈입니다.

▶ 국내 증시에서도 사상 초유의 매수 폭발

같은 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본주만 약 78만 8천510주, 1조 7천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역대급 물량을 쏟아 넣었습니다. ADR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자금이 더 몰려들어 주가가 한 단계 더 뛸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13일에는 SK하이닉스 본주 가격이 하루 만에 16% 가까이 떨어지며 출렁이는 흔들림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 하락장을 ‘싸게 사기 좋은 찬스’로 받아들이고 약 3조 원어치를 다시 받아냈습니다.

▶ ADR 수익률, 본주와 50% 격차

서학개미들의 선택은 이미 꽤 쓸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직전 뉴욕 거래일에서 SK하이닉스 ADR은 27% 급등하며 주당 193.92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같은 시각 국내 본주의 실질 가격과 비교하면 무려 50% 이상의 차익이 발생합니다. 양도세 부담을 안고도 ADR 프리미엄을 노리고 들어간 투자 전략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 40조 원 상장, 미국 증시 사상 두 번째 규모

이번 SK하이닉스 ADR 상장 규모는 총 265억 달러, 한화로 약 4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6월 기업공개(IPO)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의 857억 달러에 이어 미국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장 규모입니다.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반도체行业的 글로벌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된 사건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 줄 정리: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에 40조 원 규모로 상장한 첫날, 한국 개인 투자자 약 10만 명은 본주와 ADR을 합쳐 약 5조 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고, ADR은 27% 급등하며 서학개미들의 ‘대박 베팅’은 초반부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