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빅딜 확정 삼성·SK, HBM 1390조원 규모 초장기 공급계약 체결…글로벌 주도권 경쟁 가속

AI 반도체 공급 계약 시대 본격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주요 기술 기업들과 대규모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가 맺은 계약 규모를 모두 합치면 한돈으로 약 1390조 원에 이릅니다. 그동안 1년 단위였던 메모리 공급 계약이 5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바뀌면서 두 회사가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주요 이슈 한눈에 보기

[1] 빅테크와 대형 계약 잇따라 체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 총 약 9500억 달러(약 139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1년 단위 계약이 5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바뀐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2] 양자컴퓨터 관련 투자 상품 하락세
작년 신규 상장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양자컴퓨터 관련 상품들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최대 32%까지 떨어졌습니다. 특정 종목에만 집중한 상품은 낙폭이 컸고,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한 상품은 비교적 잘 버텼습니다.

[3] 해외 주식 투자 자금 크게 늘어
이번 달에만 미국 주식 순매수액이 전달 대비 4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레버리지가 걸린 상장지수펀드로 매수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살펴보기

 

1. 삼성, 인공지능 칩 2000억 달러 협력…SK는 마이크로소프트까지 공급 확대

[핵심]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2030년까지 약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공급과 함께 2나노미터 이하 첨단 위탁생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5년간 차세대 메모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약 7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 협력 규모를 합치면 약 9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메모리 공급 계약 기간도 5년 이상 장기 계약 구조로 전환됐습니다.

2. 작년 1위 양자컴퓨터 펀드 추락…집중 투자 전략 희비 갈려

[핵심] 작년 신규 상장 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자랑했던 양자컴퓨터 관련 상품들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최대 32%까지 급락했습니다. 솔 미국양자컴퓨팅 탑10 펀드는 작년 188% 급등하며 수익률 1위에 올랐으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 32%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빅테크·반도체·클라우드 기업에 나눠 투자한 펀드들은 낙폭이 작았습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관련 일부 종목은 실제 회사 실적보다 단기 매수·매도 흐름에 더 민감한 성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3. 종합부동산세, 주택 수 기준에서 합산 금액 기준으로 바뀔 듯

[핵심]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보유 주택 수에서 주택의 합산 금액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되던 최대 5%의 높은 세율 체계는 없애거나 기본세율에 합치는 대신, 다주택이거나 실제로 거주하지 않거나 투기 목적이면 공제를 줄이거나 세액을 더 얹는 방식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1세대 1주택자라도 초고가 주택을 가진 경우 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1주택자 기본공제는 현행 12억 원에서 소폭 상향되고, 초고가 구간 기준으로는 공시가격 30억~40억 원 선이 거론됩니다.

4. 연체 대출 급증에 충당금은 2%만 늘었다…은행 부실 전이 우려

[핵심] 4대 은행의 3개월 이상 연체 대출 잔액이 올해 6월 말 기준 5조 6444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24.1%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충당금은 7조 7822억 원에서 7조 9316억 원으로 1.9%밖에 늘지 못해, 충당금 비율이 172%에서 146%로 2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방 중소 건설업과 숙박·외식업 등 취약 업종의 연체율이 특히 높습니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달 24일 기준 연 3.959%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5. 미국 주식으로 옮겨가는 투자자들, 이번 달 순매수 4배 증가

[핵심] 이번 달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약 25억 9602만 달러로 전달 6억 3296만 달러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가 다시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반도체 3배 펀드였고,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와 디렉시온 MSCI 한국 3배 펀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국내 상장 미국 지수 추종 펀드에도 자금이 몰려 타이거 미국S&P500은 지난주에만 2214억 원이 순유입돼 유입 규모 1위를 기록했습니다.

6. 국내시장복귀계좌로 80% 감면 받으려면…이달 29일까지 매도 주문 필요

[핵심] 국내시장복귀계좌를 통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의 80% 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이달 29일까지 매도 주문을 넣어야 31일 이전 결제가 완료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도 주문이 체결된 날이 아니라 결제가 완료된 날을 기준으로 공제율이 결정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달 말 이후에는 공제율이 50%로 줄어듭니다. 공제 대상은 작년 12월 23일까지 취득한 해외주식이며, 매도 대금을 국내 상장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 등에 1년 이상 다시 투자해야 혜택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종합투자계좌와 특정금전신탁 상장지수펀드는 판매 수수료·성과 보수나 신탁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이 붙을 수 있어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