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 품는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재 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업구조 재편(리밸런싱)을 위해 인쇄회로기판(PCB)·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 분할 매각(카브아웃)을 추진해왔다.
IMM PE는 최근 시지바이오와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을 인수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 인수 우협으로 선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소수의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인쇄회로기판·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 매각을 타진해왔다.
두 사업부의 합산 매출은 약 2000억 원으로 인수 가격으로는 2000억 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인쇄회로기판 핵심 재료인 동박적층판(CCL)용 특수 에폭시 수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코팅액 사업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평탄화와 화소 보호를 위한 오버코트(투명 보호막) 제품을 생산한다.
두 사업 모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지만 미래 첨단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인쇄회로기판 소재 중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관련 사업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는 절연 성능이 뛰어난 고부가 제품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소재로 분류된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급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카브아웃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IMM PE는 올 들어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6월 대웅그룹 계열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지분 51%를 561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5월에는 국내 1위 다이아몬드 공구 기업인 이화다이아몬드공업 경영권 지분을 약 40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