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탈모 시술까지 손대나 의료계 격앙 vs 한의학 영역 확장 논란

한의원에서 모발 이식 시술까지?

최근 모발 이식 교육과 관련하여 의학계와 한의학계 사이의 갈등이 다시 한 번 불거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에서 오는 29일 ‘모발 이식을 한의계에 이식하다’라는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한모발이식학회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한 반발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반발 이유는?

 

대한모발이식학회는 성명서에서 이번 사안이 단순한 직역 간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 안전과 의료 체계 신뢰에 관한 문제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학회 측의 주요 지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발 이식은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니며 두피 해부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 국소 마취, 모낭 채취, 모낭 분리, 모낭 이식, 수술 후 관리까지 포함되는 고도의 외과적 의료 행위입니다.

 

• 환자의 상태 진단, 적응증과 금기사항 판단, 수술 후 합병증 진단과 치료까지 의료인만의 종합적 판단이 요구됩니다.

 

• 제한된 교육이나 일회성 시연만으로는 안전한 시술이 불가능합니다.

▎요구 사항

 

학회는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첫째, 면허 범위를 벗어난 교육과 시연의 즉각 중단을 주문했습니다.

 

둘째, 보건복지부 등 관계 당국에 의료법 위반 여부 검토와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학회장의 입장

 

대한모발이식학회장은 “모발 이식은 수술 전 과정에서 전문적 의학적 판단과 외과적 술기가 필요한 의료 행위”라며, 출혈이나 국소 마취 관련 이상 반응, 혈관·신경 손상 같은 응급 상황을 대비하려면 충분한 교육과 수련을 받은 의료인이 시술해야 환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정된 웨비나 내용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측은 오는 29일 열리는 웨비나에서 모발 이식의 기초 원리부터 구체적인 시술 방법, 관련 노하우 등을 다룰 계획이라고 안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