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상하이에서 열린 한 국제 인공지능 박람회를 무대로, 자국 AI 산업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AI 모델에 대해 수출 통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자체 기술로 돌파한 성과를 자랑하며 ‘중국이 만든 AI’라는 슬로건을 적극적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국가 정상인 시진핑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AI 더하기’ 행동 계획을 꾸준히 밀어붙여 왔고, 덕분에 핵심 AI 산업 규모가 이미 1조 위안(약 19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중국식 스마트 제조(중국제조)’가 중국 현대화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제조(中國智造)’는 한자 표기를 그대로 풀어 쓴 표현으로, 중국이 자국 스마트 제조업의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공식 브랜드 명칭입니다.
시진핑은 미국이 첨단 AI 기술의 해외 유출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을 정면으로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열린(open)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AI 질서를 끌고 가겠다고 분명히 못박았습니다. 그는 “AI 발전은 어느 한 나라의 독주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이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AI 영역에서 안보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하는 흐름에 함께 반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중국 AI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구상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기술 공급망을 대체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합의에 기반한 국제 AI 거버넌스 체계를 최대한 빨리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 본문은 이해를 돕기 위해 새로운 구조로 다시 풀어 쓴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