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율이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4일 만에 151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 자료를 보면, 이날 정규 거래 시간 기준으로 달러당 환율은 전날보다 22.9원 하락한 1512.1원에 마감했습니다.
거래 시작 때는 1529.4원이었고 중간에 1533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다시 떨어지면서 한때 1509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 담당자들은 “경제 상황에 비해 지나친 환율 변동과 한쪽으로만 쏠리는 현상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으며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경고 발언 덕분에 해외 투자자들이 주식을 계속 팔아도 환율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실제로 이날도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고, 이는 22일 연속 매도입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의 주식 매도와 정부의 환율 방어가 한동안 계속 맞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도 현상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환율을 올리는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 앞으로 환율 전망
외환당국의 개입과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재개 등을 고려하면 환율이 1506원 근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2월부터 5월까지 시장 안정화 조치를 크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로 개입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란 전쟁의 종료 합의 여부입니다. 현재 환율 상승의 상당 부분이 미국 달러 강세 때문인 만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마무리되거나 중동 지역 긴장이 크게 풀리면 달러 강세 압력이 빠르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