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출렁이는 흐름 속에 등락 반복… 코스닥은 매도 차단장치 발동


▶ 증시 요약

국내 주식시장이 14일 오전·오후를 오가며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혼조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7000포인트를 코앞에 두었지만, 곧 힘을 잃고 6400선 근처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닥도 6% 안팎의 급락이 이어지며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 코스피 흐름

오후 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53포인트(2.68%) 하락한 6624.40을 기록했습니다.

시초에는 37.87포인트(0.56%) 내린 6769.06로 출발해, 장중 6979.92포인트까지 오르며 7000 재탈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잃고 3% 하락 전환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전 올랐던 분을 전부 되돌린 데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5% 이상 오르며 27만 원대를 잠시 터치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1~2%로 옅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도 4%까지 올라 190만 원을 기록했으나, 삼성전자보다 가파른 하락으로 돌아섰고, 오후 1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만1000원(4.93%) 내린 175만4000원까지 빠졌습니다.

▶ 코스닥 흐름

코스닥도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6%대의 급락이 겹치자 거래소는 오전 12시 6분 33초에 프로그램 매수 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이는 코스닥15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 이상,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지속될 경우 작동하는 조건에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여덟 번째입니다.

▶ 배경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개인 투자자 매도가 이어진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3억 원, 2조998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3조1378억 원을 쏟아내며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