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6월 1일 오전 거래 중 종합주가지수가 처음으로 8800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54분 현재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0.46포인트(4.13%) 상승한 8826.61을 기록했다. 개장 초기에는 9.52포인트 오른 8485.67에서 시작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8500선, 8600선, 870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524억원, 1조 69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반대로 해외투자자들은 1조 7380억원을 팔아치우며 17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933억원을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종목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9.70% 급등하며 생애 첫 34만원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도 초반 하락세를 벗어나 1.29% 상승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2.60%), 현대자동차(2.42%), 삼성생명(5.15%), 삼성물산(7.98%), 두산에너빌리티(4.26%) 등이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기(-4.75%), LG에너지솔루션(-1.53%), 현대모비스(-0.65%)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05%), 보험(4.82%), 유통(3.74%) 분야가 상승세를 탔으나, 부동산(-4.13%)과 건설(-4.17%) 분야는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67포인트(2.11%) 내린 1052.13을 기록했다. 개장 초반 보합세를 유지하다 하락세로 전환되며 낙폭이 커졌다.
에코프로비엠(-3.46%), 에코프로(-4.68%) 등 배터리 관련 종목과 알테오젠(-1.63%), 주성엔지니어링(-6.05%), 코오롱티슈진(-4.7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3.25%), 로보티즈(25.19%) 등 로봇 관련주와 HLB(0.59%)는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