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협상 진통…성과급 자사주 지급 놓고 줄다리기
■ 한눈에 보는 주요 내용 ① 노사 갈등 →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자는 회사 측 요구에 노조가 강하게 반발, 다섯 차례 본교섭에서도 합의를 못 지었습니다.
② HBM4 수율 → 삼성전자가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수율 80%를 달성하며 하반기 생산 확대에 속도를 냅니다.
③ 현대차 파업 → 노조 파업이 길어지면서 신형 투싼을 비롯한 하반기 신차 출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④ 재생에너지 합작 → SK와 KKR이 규제 첫 단계를 통과, 아시아 최대 재생에너지 법인 출범을 추진합니다.
⑤ 석화 통합 →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다음 달 합병 법인을 공식 출범합니다.
▌ 핵심 소식 1. SK하이닉스 임단협 난항…HBM4 증산 차질 우려 올해 임금·단체협약 최대 쟁점은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자는 회사 측안입니다. 회사 측은 초과이익분배금 절반 이상을 자사주로 주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쪽지를 냈습니다. 반면 노조 측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과 양도소득세 부담을 직원에게 전가한다는 이유로 반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 측이 함께 제시한 적자 시 임금 조정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대립이 장기화하면 하반기 HBM4 증산 일정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핵심 소식 2. 삼성전자 원팀 시너지…HBM4E 양산 앞당길 듯 삼성전자가 HBM4 양산 반년 만에 80% 수율에 도달한 배경에는 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 세 조직이 설계 단계부터 한 팀으로 움직인 점이 꼽힙니다. 고수율 달성을 가로막던 가장 큰 난제인 열압착 비전도성 필름 공정의 한계를 함께 풀어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출하량 기준 48%로 1위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41%로 SK하이닉스(39%)를 소폭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는 차세대 HBM4E의 신뢰성 테스트 수율이 70% 이상이라고 밝혀 양산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핵심 소식 3. 삼성전자 HBM4 황금 수율 달성…공급 물량 확대 삼성전자 HBM4 수율이 최근 80% 선에 근접하면서 생산량 확대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2월 양산 초기에는 수율이 60% 아래였지만, 고대역폭메모리 품귀 상황 속에서 공정 개선을 빠르게 추진해 반년 만에 안정 궤도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수율 80%를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기준선으로 보고 황금 수율이라 부릅니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HBM 점유율을 자사의 D램 시장 점유율인 약 38%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