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단거리 노선은 실속 운영·장거리 노선은 고급화…수익 반등 승부

트리니티항공이 새로운 사업 모델 SSC를 공개했다

▍SSC란 무엇인가 트리니티항공은 노선의 성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강화하는 전략 SSC(셀렉티브 서비스 캐리어)를 공식 발표했다. 모든 구간에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단거리 노선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장거리 노선은 고급 서비스를 더하는 방식을 택했다. 쉽게 말해 가성비를 원하는 짧은 비행에는 합리적 요금을, 편안함이 중요한 긴 비행에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공항과 기내 서비스 확대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창구를 새로 열었으며, 이후 공항 라운지 도입과 기내 와이파이, 영화·음악 감상 시스템, 고급 기내식 등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장거리 노선뿐 아니라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같은 중거리 노선에도 기내식을 제공하며, 비즈니스석에는 샐러드, 과일, 빵과 함께 와인·맥주를 새로 갖춘다.

▍호텔·리조트와 손잡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이 가진 호텔·리조트·레저 시설과 회원 데이타를 항공과 연결해 통합 여행 플랫폼을 만든다는 구상도 핵심 차별점이다. 숙박이용객을 항공 이용으로 끌어들이고, 반대로 항공 이용객을 호텔 매출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신형 항공기 도입 올해 말부터 신형 기종 A330-900neo를 투입한다.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약 25% 좋아져 항공료 절감 효과가 크고, 좌석 수도 늘어나면서 중·장거리 노선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표의 경영 방향 트리니티항공 이상윤 대표는 “SSC는 새로운 항공회사 분류라기보다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정한 것”이라며 “가치있는 서비스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을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위해 노선 정리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신형 기종을 통한 비용 절감도 꾸준히 추진한다.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