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료 합의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 3개가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전쟁 협상을 지켜보던 세계 경제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뉴욕 증시 3대 지수 급상승
다우존스 지수는 929.97포인트 상승하며 1.86% 올라 50,848.75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 역시 127.31포인트(1.75%) 오르며 7,394.30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640.16포인트(2.54%) 상승한 25,809.66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 관련 주식의 반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텔은 9% 급등했고,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도 함께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8% 상승하며 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오라클은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 지출 우려가 커져 주가가 8.5% 하락했습니다.
🤝 미국-이란 전쟁 종료 협상 임박?
사흘 연속 이란에 강한 입장을 보이던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이란과의 전쟁 종료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란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사거나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으며, 본인은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고 부통령이 대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실제 양해각서 체결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 전쟁 종료 기대감에 국제 유가 하락
전쟁 종료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92% 내린 90.38달러를 기록해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2.58% 내린 87.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통령의 깜짝 발언 외에도, 미국의 역대급 원유 수출과 중국의 수요 감소,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수출 경로 덕분에 시장이 과거 위기 때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도 영향을 줬습니다.
🌍 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5% 전망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2.9%에서 2.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진 영향입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3%에서 4.0%로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작년보다 0.1%포인트 오른 2.2%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8%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이는 2010년대 평균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 스페이스X, 역대 최대 규모 상장 임박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결정됐습니다.
약 5억 5,556만 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는 2019년 아람코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 기업 공개입니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시장 가치는 1조 7,700억 달러(약 2,689조원)에 달합니다. 최대 주주는 상장 후 차등 의결권 주식 등을 통해 84%의 의결권을 갖게 됩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 금액은 1,000억 달러(약 153조원)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3년 만에 금리 인상
유럽중앙은행이 3대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예금 금리를 연 2.00%에서 2.25%로, 기준 금리와 한계 대출 금리를 각각 2.40%, 2.65%로 올렸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2023년 9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총재는 “중동 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상당한 에너지 충격을 초래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은 매우 명백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이 에너지 부문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통화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주요 7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에너지 충격에 대응했습니다.
🤖 인공지능 소식
아마존 창업자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가 기업 가치를 410억 달러(약 63조원)로 높였습니다. 회사를 공식 설립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최근 12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로봇이 아니라 ‘범용 인공 엔지니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 등의 주요 고객으로 등극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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