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이 키움증권의 목표 주가를 종전 5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되지만 리테일 시장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자본 확충을 통한 한도 확보 등 시장 점유율 회복 방안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4일 DB증권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키움증권의 목표 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증가에 따른 유동성공급자(LP) 손익 개선 등은 긍정적이나 대형주 위주의 장세 및 오프라인 영업점 부재, 한도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리테일 시장 점유율 하락은 아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주가 하향 근거는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를 감안한 할인율 조정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DB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6% 증가한 5066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 IB 수수료는 구조화금융 리파이낸싱 덕에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이자 손익은 1.2% 증가가 예상된다. 증시 상승과 ETF LP 손익 호조로 트레이딩과 기타 손익도 1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3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와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겹치면서 기술주 투심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반면, 증권주는 상대적으로 작은 하락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