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집값이 예전처럼 크게 오르기보다 움직임이 한결 차분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대출이 까다로워진 점과 세금 부담이 커진 점을 꼽았다.
최근 조사에서는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비율이 몇 달 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시장을 보는 전문가와 현장 중개업소 모두, 예전보다 가격 오름세가 약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 때문에 집을 살 자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진 점이 큰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보유와 거래에 들어가는 세금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집값이 빠르게 뛰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세 시장은 반대로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새로 입주하는 집이 줄어든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방식이 예전보다 쉽지 않아져 전세 물건도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월세 거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전세 물량이 줄고 비용 부담이 커지면, 세입자들이 월세나 반전세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어서다.
자산가들이 가장 눈여겨본 투자 대상은 주식이었다. 조사에서는 주식이 가장 유망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부동산과 펀드가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주식의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리하면, 부동산 시장은 매수 부담이 커져 안정 흐름이 예상되고, 전세와 월세 시장은 공급 부족 영향으로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투자 관점에서는 주식이 올해 더 주목받는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