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123재건축 단지가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을 성남시에 제출하며 3447가구 신축 재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4일 한솔123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최종 주민동의율이 93%(상가 포함 90%)로 집계돼 기준 동의율 50%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정자동 110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솔123단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발의되기 전인 2023년부터 분당에서 가장 먼저 통합재건축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개발 의지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분당 최초로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방식 사업추진을 결정했으며, 신탁사와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사실상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진행된 1차 선도지구 공모에서는 현 세대수 가점 항목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준비위원회는 올해 2차 특별정비구역 공모를 오랜 시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한국토지신탁(신탁사)과 KTS엔지니어링(도시계획), 삼우(설계자문) 등 분야별 전문기업과 협력해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한솔123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도시에 필요한 기능과 주민생활개선에 필요한 가장 큰 요인들을 중심으로 성남시 담당부서와 수차례 협의하며 최고의 계획을 준비했다”며 “구역지정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분당신도시 재정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123단지는 평균 용적률 173%, 평균 대지지분 20.06평으로 높은 사업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단지 내 학교가 없어 교육청 협의 등 사업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며, 종교시설과 도로 분할, 상권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성남시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주민제안방식의 특별정비계획서를 접수받았다. 이후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각 구역에 통보하며, 각 구역은 이를 반영해 내용을 보완한 뒤 9월 1일 제안서 본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제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12월 최종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