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가총액, 영국 제치고 세계 7위

대만 증시가 이달 들어 빠르게 오르며 전체 시가총액 4조14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영국 증시를 넘어 세계 7위에 올라섰다.

이번 상승은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한 오름세가 이끌었다. 대만 대표 주가지수인 가권지수는 이달에만 16퍼센트 뛰었지만, 영국의 에프티에스이 백 지수는 같은 기간 4퍼센트 오르는 데 그쳤다. 결국 상승 폭 차이가 전체 시가총액 순위 변화로 이어진 셈이다.

눈에 띄는 점은 경제 규모보다 증시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올해 기준 대만의 국내총생산 추정치는 약 1조달러 수준이지만, 영국은 4조3000억달러 정도로 더 크다. 그런데도 증시 규모에서는 대만이 앞섰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의 배경으로 반도체 중심 산업 구조와 해외 투자금 유입을 꼽고 있다. 특히 세계 반도체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대만 증시에 자금이 집중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3조2000억달러로 집계돼, 현재 세계 9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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