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수들, 삼성전자 다시 대거 매수… ’23만 전자’ 기대감에 순매수 1위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ABL바이오, SGC에너지가 많이 담긴 종목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3만 원 선에 닿았고, 이후에도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에는 많이 팔렸지만 하루 만에 다시 가장 많이 사는 종목으로 바뀌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빠르게 돌아선 이유는 실적이 예상보다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반도체를 맡는 사업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용 고급 제품 판매 확대가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고성능 메모리 경쟁력을 앞세워 추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더 복잡해질수록 메모리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생산 능력이 큰 기업이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ABL바이오는 주가가 밀렸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보인다. 새 치료제 임상 결과에서 모든 지표가 기대를 채운 것은 아니지만, 일부 성과는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재료는 많지 않아도 앞으로 기술이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SGC에너지도 매수 상위에 들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일정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첫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단계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제주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한화엔진, SK하이닉스 등이 관심 종목에 포함됐다.

반대로 많이 팔린 종목에는 효성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건설 관련 종목들은 기대감으로 단기간 크게 오른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힘이 약해진 모습이다.

정리하면, 이날 시장에서는 실적이 강한 반도체 대형주낙폭이 컸던 바이오주, 그리고 데이터센터 기대가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단기간 많이 오른 건설·중공업 쪽은 일부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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