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주가도 장중 140만 9000원까지 오르며 새로운 가격대에 들어섰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 넘게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에는 128만 6000원에 마감했지만, 이날은 133만 9000원에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키웠다. 최근 장중 130만 원을 넘어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140만 원 선까지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좋은 실적이 있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수준인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기에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 시설 투자를 계속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여러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였고, 일부는 200만 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전체 증시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크게 올라 6800선을 처음 넘어섰고, 장중에는 6850선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이제 6900선과 7000선 가능성까지 바라보는 분위기다.
이날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 SK스퀘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