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이 최근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점검이 아니라,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따로 진행하는 조사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은 이미 지난 2022년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업계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다시 조사가 이뤄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본사에 직접 들어가 관련 내용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 당국은 세금 신고나 납부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조사를 두고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최근 10여 년 사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는 드문 편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불거졌던 여러 경영 이슈도 함께 살펴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뚜렷한 성과 설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보수가 지급된 문제나, 퇴직 인사에게 큰 규모의 자문료가 제공된 부분 등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다만 세무 당국은 개별 조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으며, 회사 측도 현재로서는 조사 범위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