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 여자 축구단,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결승전 치른다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2025~26 아시아 축구 연맹 여자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준결승 맞대결에서 도쿄 베르디는 시오코시 유즈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호주의 멜버른 시티를 3대1로 제압했습니다.

최종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동일 장소에서 열리며, 상대는 북한 내고향 여자 축구단이다.

흥미롭게도 세 팀 모두 이번 대회 조별 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격돌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도쿄 베르디는 수원FC와는 무승부를 기록했고, 내고향에게는 4골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 도쿄 베르디: 2승 1무로 조 1위 통과
• 내고향: 2승 1패 조 2위로 8강 진출
• 수원FC: 1승 1무 1패, 조 3위 중 상위권으로 토너먼트 합류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었던 멜버른 시티는 다시 한번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 경기 하이라이트

비가 많이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도쿽 베르디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시오코시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마쓰다 시노의 패스를 받아 완성한 골이었습니다.

전반 10분에는 시오코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후 튕겨 나왔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신조 미하루가 추가골을 밀어 넣으며 2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멜버른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전반 37분 아이딘 킨이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1골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33분 신조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낸 순간, 빠르게 쇄도한 시오코시가 마무리 골을 터뜨리며 결승행 티켓을 확정지었습니다.

🗣 감독과 선수의 한마디

경기 후 구스노세 나오키 도쿄 베르디 감독은 양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수원FC에는 일본 선수도 있고 지소연 같은 뛰어난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내고향은 조별 리그에서 이겼지만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어느 팀이든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힌 시오코시 역시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감독님 말씀처럼 두 팀 모두 조별 리그에서 만났는데 쉬운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승전이고 그때와 선수 구성도 다른 만큼 분명 힘든 승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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