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의 극명한 명암, 생보사 대박·손보사 부진
올해 초 3개월간 생명보험 회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손해보험 회사들은 수익이 줄어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52개 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 4,8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의 놀라운 성장
생명보험 22개사의 순이익은 2조 3,7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0.6%나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이자와 배당 수익, 그리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투자 수익 개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로서 누리는 달콤한 열매
특히 국내 대표 생보사의 투자 수익이 1조 2,729억원에 달해, 본업인 보험 영업 수익의 4배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국내 최대 전자업체로부터 받은 배당금 2,852억원과 부동산 매각 이익 993억원이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생보사는 해당 전자업체 지분의 8.41%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앞으로 받게 될 배당 수익은 최대 3조원에서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해보험사들의 어려움
반면 손해보험 30개사의 순이익은 2조 1,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습니다. 보험 영업 실적은 비슷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 손실이 투자 수익을 악화시킨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전체적인 보험 시장 동향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수입 보험료는 66조 4,884억원으로 6% 늘었습니다. 생명보험사는 6.9%, 손해보험사는 5.1% 각각 증가했습니다.
보험업계의 총자산 대비 순이익률은 1.33%로 소폭 상승했으나,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은 10.03%로 1.8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