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하반기 수주 쏟아진다…LG엔솔 최선호”

올해 후반기 배터리 업계 대규모 계약 체결 전망

증권 분석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주축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새로운 계약이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관련 주식의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상반기에는 일부 기업에만 주가 상승이 집중됐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전망 개선을 바탕으로 업계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가 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투자 전망 및 선호 종목

증권사는 배터리 섹터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주가 상승을 보인 기업들의 공통점은 실적 예상치가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주가 회복이 전체 업계로 확대되려면 다른 회사들의 실적 전망도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등 핵심 변수를 고려하면 업계 전반의 실적 전망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동력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 신규 계약을 10기가와트시 초반 수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간 목표가 90기가와트시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대량 수주가 예상됩니다.

제너럴모터스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가 3분기 말 재가동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고객사의 재고 정리가 완료되면서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유럽 시장 확대

테슬라는 최근 독일 공장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8기가와트시에서 18기가와트시로 늘리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유럽 내 판매 호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연초 이후 45% 증가하며 유럽 전체 친환경차 성장률 29%를 웃돌고 있습니다. 하반기 완전자율주행 승인이 확대되면 판매 증가세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유럽의 중국 견제 강화

유럽은 산업가속화법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전략 분야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30~40%로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법안이 확정되면 완성차 업체별로 중국 기업으로부터의 조달 비중에 상한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럽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한국은 예외가 될 가능성이 커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급성장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용량은 4월 기준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4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북미 인공지능 투자가 계속되는 한 견조한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자회사 버테크는 최근 디티이에너지와 2년간 16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7.2기가와트시로 추정됩니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가 신재생에너지를 넘어 데이터센터 연계용으로 수요 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 신규 수주 목표 중 10기가와트시 초반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다수의 계약이 예상돼 주가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 주가 조정 후 회복 기대

5월 배터리 업종 주가는 5.4%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매수 쏠림과 미국·이란 긴장 완화가 차익 실현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는 “상반기 일부 종목에 집중됐던 주가 상승이 하반기에는 섹터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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