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투자상품, 3개월 만에 순자산 7조원 돌파
한 자산운용사의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3월 중순 110억원 규모로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순자산 7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중 3위에 올랐다.
이달 초 5조원을 기록한 뒤 불과 16일 만에 2조원이 추가로 늘어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2조 9천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투자 구조와 특징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대형 기업과 핵심 공급망에 집중 투자하도록 만들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삼성전기, SK스퀘어 등을 함께 담아 AI 메모리 분야 주요 기업과 관련 산업망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LG이노텍, 이수페타시스 같은 기업도 포함해 AI 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중요성이 커지는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반도체 핵심 부품 분야까지 폭넓게 반영했다.
산업 전망과 투자 매력
해당 운용사 담당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 장기 공급 계약 확산 등으로 메모리 산업이 과거의 주기적 산업에서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변수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지속되면서 국내 메모리 대표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