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나 큰 금융 불안이 생기면 시장은 처음에 크게 흔들린다. 많은 사람이 불안을 느끼고 서둘러 자금을 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은 한 가지 흐름을 익히게 됐다. 상황이 완전히 끝난 뒤에 움직이면 오히려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위기가 이어지는 중에도 이후 회복 국면을 먼저 내다보고 시장에 다시 들어온다.
이런 움직임이 많아지면 주가는 예상보다 빨리 반등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전쟁이나 금융 충격이 터진 직후에는 주가가 급하게 떨어지고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으로 돌아오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결국 시장은 문제가 모두 해결된 뒤에 움직이기보다, 해결될 가능성을 먼저 반영하며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제 분쟁과 중동 지역의 긴장 속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