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 주가 50만원 상승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의 예상 주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올렸다. 차세대 회로기판과 실리콘 축전기 분야에서 세계 경쟁사들보다 앞서가고 있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는 “삼성전기가 적층 세라믹 콘덴서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넘어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가치 평가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
차세대 기판 기술로 주목받는 임베디드 회로기판과 유리 코어 기판 부문에서 삼성전기가 가장 현실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임베디드 회로기판은 이미 해외 고객사 대상으로 일부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 축전기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삼성전기는 최근 해외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받으면서 경쟁사보다 먼저 의미 있는 실적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 수요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 축전기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와 역할이 달라 앞으로 두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리 코어 기판 상용화도 빠른 속도
세계 업체들이 관통 유리 전극의 낮은 생산 성공률과 기술 장벽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늦추고 있는 반면, 삼성전기는 협력업체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시험 생산 라인은 2025년 샘플 양산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도 긍정 요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생산능력 확대도 좋은 신호로 평가됐다. 전문가는 “내년까지 20~30% 수준의 증설이 이뤄지고, 내후년부터는 새 공장 가동에 따라 생산능력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 순이익 3만7259원에 목표 주가 수익 비율 74.5배를 적용해 계산했다. 이는 일본 이비덴 대비 10% 높은 평가를 반영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 공급 부족 혜택에 더해 차세대 기판과 실리콘 축전기 등 새로운 사업 성과까지 가시화되면서 앞으로도 세계 경쟁사 대비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