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 얼마나 뛰었나…엔비디아 실적도 주목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가계 빚 규모와 생산자물가 지표 등이 공개된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 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2~4월)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 및 국내 증시, AI 산업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계다. 월가는 매출액은 780억 달러(약 116조 원), 주당순이익은 1.74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80%가량 늘어난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 3월 블랙웰·루빈 등 최첨단 제품군으로 2027 회계연도에 매출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번 실적 발표는 그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4월 FOMC에서는 12명의 연준 위원 가운데 3명이 금리 동결에는 찬성하면서도 정책 결정문 내 완화 편향 문구 유지에는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동 전쟁으로 최근 미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이번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가 공식 확인될 경우 미 국채금리가 더 상승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19일 ‘1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를 내놓는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얼마나 증감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가계 신용 잔액은 1978조 8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 동기보다 13만 9000개 늘며 소폭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취업 유발 계수가 높은 건설(-12만 8000개), 제조업(-1만 5000개)은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21일에는 한은이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3월에는 중동 전쟁 여파로 전월 대비 1.6% 상승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4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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