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리고 SK하이닉스 오르고…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도체주

 

반도체 업계의 두 거인, 엇갈린 주가 흐름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두 반도체 대표 기업의 주가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삼성전자는 30만5500원으로 2000원(0.65%) 내렸고, SK하이닉스는 226만1000원으로 1만9000원(0.85%) 상승했다.

주가 조정의 배경

전날 각각 33만원과 235만8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날 2.68%와 9.31%씩 급등했던 만큼 일부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의 영향도 작용했다. 밤사이 뉴욕 시장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소폭 올랐지만(다우 0.36%, S&P500 0.02%, 나스닥 0.07%), 반도체 섹터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이 3.64% 오른 것을 빼면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이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6% 내렸다.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은 계속

이런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낙관적 시각은 여전하다. 한 증권사는 목표가 38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고성능 메모리 가격 인상 가능성,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 북미 지역 사업 확대 등을 근거로 들었다.

다른 증권사는 목표가를 53만원으로 올렸다. 내년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이 더 심해져 가격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성능 메모리는 일반 메모리와의 수익성 차이를 반영한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보다 50% 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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