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원조’ 올스프링 “수익률보다 수익의 순서 중요…K증시, 다변화된 기회의 장”

 

은퇴 준비에서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

1994년 세계 최초로 목표일 기반 펀드를 만든 글로벌 자산운용사 올스프링은 은퇴 자금 관리에서 높은 수익보다 손실이 생기는 시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을 반도체를 넘어 인공지능, 방위산업, 조선, 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가진 시장으로 평가했다.

투자 위험 관리의 핵심 전략

올스프링 관계자는 목표일 기반 펀드 운용의 핵심으로 글라이드패스를 통한 위험 관리를 강조했다. 글라이드패스란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 자산 비중을 조금씩 조절하는 방법이다.

“은퇴 자금 관리에서 중요한 건 단순한 수익률이 아니라 수익이 생기는 순서입니다. 같은 평균 수익률이라도 손실이 은퇴 직전에 발생하면 최종 은퇴 자산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올스프링은 이러한 글라이드패스 전략으로 일반 혼합형 자산 구성 대비 최대 낙폭을 평균 12.4% 줄이고 은퇴 시점 자산 규모는 13.2% 늘리는 효과를 냈다.

한국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

올스프링은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증시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시장을 ‘반도체를 넘어선 다변화된 기회의 장’으로 평가하며 다음과 같은 유망 투자 분야를 제시했다:

  • 인공지능 관련 산업 (로봇, 전력설비, 원자력)
  • 재산업화 테마 (방위산업, 조선)
  • 기업 지배구조 개혁 (저평가 해소, 주주환원 확대)
  • 한류 콘텐츠

적극적인 자산 배분 전략

올해 3월 전쟁으로 시장이 조정을 받을 당시 주식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4월부터는 한국 비중을 다시 높이며 능동적인 자산 배분을 진행했다. 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헤지 비중을 늘려 외화 자산 평가 이익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펀드를 적극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했다.

향후 투자 방향

앞으로 인공지능 대규모 성장을 핵심 투자 테마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 주식 최대 편입 한도를 최대 10%까지 늘리고,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그래픽 처리장치, 중앙 처리장치, 인공지능 서비스 등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