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극심한 저평가 상태”, 코스닥 베뉴지 6% 상승

결혼식장, 호텔, 골프장을 운영하는 코스닥 기업 베뉴지의 주식 가격이 장 시작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매수 주문이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오전 9시 23분 기준, 베뉴지 주가는 전날보다 6.35%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독립 투자분석 기관인 밸류파인더는 보고서를 통해 베뉴지가 삼성전자 주식 등 금융자산 가치가 현재 회사 전체 가치의 약 3배에 이른다며,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혼식장 사업 확대와 금융자산의 가치 재평가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 1분기 매출액: 104억 원 (전년 대비 2.8% 감소)
• 영업이익: 19억 원 (10.3% 감소)
• 당기순이익: 579억 원 (411% 급증)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삼성전자 주식 평가이익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금융 수익은 774억 원이며, 이 중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671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현재도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2분기에도 추가 평가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적으로는 웨딩홀 확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문을 닫은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향후 결혼식장 등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자산 가치도 눈에 띕니다. 유형자산 장부가액은 2,422억 원이며, 골프장 지분과 호텔 자산을 합치면 유형자산 가치는 약 4,056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투자부동산 공정가치 1,211억 원을 더하면 부동산 가치만 5,084억 원 수준입니다.

주식 등 금융자산 2,635억 원을 포함한 총 금융자산은 7,719억 원으로,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분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 2,506억 원의 약 3배에 달합니다.

한 투자 분석가는 “본업 실적은 정체 상태이지만, 웨딩홀 전환과 결혼 건수 회복이 맞물리면서 예식장 사업의 매출 확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지분 보유에 따른 금융수익 개선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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