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시장 동향, 불확실성하에 방향성 모색할 듯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1460원대에서 오르내릴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분위기가 다시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쪽에서는 이란의 답변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안전한 자산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보통 달러 강세로 이어져 환율을 밀어 올리는 재료가 된다.
다만 환율이 계속 위로만 가지는 않을 수 있다. 오후에 국내 증시가 다시 힘을 내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 달러보다 위험자산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환율에는 내림 압력이 생길 수 있다.
해외 시장 흐름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1.70원에 마감됐고, 새벽 종가는 1456.00원이었다. 달러의 전반적인 힘을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도 97.9 수준으로 소폭 올라 있었다.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고농축 우라늄 반출과 핵시설 해체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해상 교통 제한이 풀리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이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시장은 협상 진전보다는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말 동안 미국 증시는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 같은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 중동 관련 불안은 달러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 국내 증시가 오르면 원화에는 힘이 붙을 수 있다.
• 결국 오늘 환율은 불안 심리위험 선호 심리가 맞서며 1460원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면, 대외 불안은 환율 상승 요인이고, 주식시장 강세는 환율 하락 요인이다. 오늘 외환시장은 이 두 힘이 서로 부딪히면서 방향을 찾는 흐름이 예상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