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물가·환율·금리)에 부담 커지는데…그래도 식지 않는 ‘빚투’

 

환율과 물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7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자, 시장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요 5개 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상한선이 7%를 넘어섰고, 신용 대출 금리도 5% 중반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 금리 상승 추이

5개 주요 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한 달 사이 최고 금리가 0.33%포인트 올랐으며, 5개월 전과 비교하면 상한선이 1.10%포인트, 하한선이 0.4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용 대출 금리 역시 꾸준히 오르는 중입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은행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중동 전쟁 이후 시장 금리가 계속 상승했고,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금리 인상 압력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대출 투자

대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대출을 활용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5개 주요 은행의 개인 신용 대출 잔액이 3영업일 만에 약 1조 원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3,300억 원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빠르게 불어나 37조 원을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러한 대출 투자 확산을 경계하며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주식 시장 조정 국면에서 투자 손실과 이자 부담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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