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투자 막 올라 · 인수합병과 소형 부문에서 사모펀드 경쟁 본격 점화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가 시작되면서 사모펀드 업계가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총 3조9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정부 자금이 함께 들어가는 비중이 커져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핵심 변화는 정부가 넣는 출자금 비율이 전반적으로 올라갔다는 점이다. 예전보다 민간 운용사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줄어들 수 있어, 여러 운용사가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모두 11곳 안팎의 운용사가 뽑힐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인수합병 분야소형 분야의 경쟁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합병 분야는 목표 조성액이 3000억원이며 1곳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경쟁이 약했지만, 올해는 정부 출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형 분야는 1000억원 규모 펀드 2곳을 뽑는다. 정부 자금 비중이 더 커지면서 중소형 운용사들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부 운용사는 새 펀드 도전을 위해 기존 투자 회수를 서두르며 인력과 여력을 미리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 만들어진 인공지능·반도체 중형 분야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부문은 2000억원 규모 펀드 2곳을 선정하며, 정부 자금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그만큼 민간이 채워야 하는 금액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술 투자에 강한 운용사들이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대형 분야는 규모가 큰 만큼 실제 참여 가능한 곳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해진 기간 안에 대규모 민간 자금을 모아야 해서, 자금 동원력과 기존 실적을 갖춘 일부 대형 운용사 위주로 경쟁이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리하면, 이번 국민성장펀드는 정부 출자 확대로 참여 매력이 높아졌고, 그 영향으로 인수합병·소형·인공지능·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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