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도농 상생 교류 실천, 농촌에 활력 넣는다

경북농협이 도시와 농촌이 함께 힘을 모으는 교류 행사를 처음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시 농협 임직원들이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 농업의 현실을 보고,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몸으로 느끼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안동의 농촌 지역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농촌 농협이 어떤 경제사업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농업과 농촌이 우리 사회에 주는 공익적 가치도 함께 체험했다.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오래 협력할 기반을 만드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원 활동도 함께 이어졌다. 도시 농협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농자재를 전달했고, 앞으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자매결연도 맺었다. 또 마을과도 협력 관계를 새로 만들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금과 물품도 전달했다.

행사가 열린 마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농촌마을이다. 통일신라 시대의 오층전탑이 남아 있어 문화적 가치가 크고, 농촌이 지닌 생활문화와 공동체의 의미도 잘 보존하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을 남긴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이 머물며 글을 썼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큰 산불을 겪은 뒤 아직도 복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 일정은 가공사업소 견학이었다. 참가자들은 된장,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같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둘러봤고, 직접 맛도 보며 농업이 단순히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유통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도시와 농촌 농협이 자주 만나야 서로의 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갈 힘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 큰 재해, 농자재값과 경영비 상승으로 농업인의 부담이 커진 만큼, 마음을 모아 힘을 합치는 동심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이런 도농 교류 모델을 꾸준히 키워 나갈 계획이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배우고 돕는 실천을 넓혀,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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