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안 문제를 두고 새로운 걱정이 나오고 있다.
핵심은 양자컴퓨터가 발전하면, 일부 비트코인이 공격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분석에서는 전체 비트코인 가운데 약 4분의 1, 약 400만 개가 이런 위험에 닿을 수 있다고 봤다.
지금 가격으로 보면 규모가 매우 크며, 이 가운데 일부는 오래전부터 움직임이 없는 물량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개인키를 잃어버린 지갑이 더 큰 문제라고 설명한다.
주인이 접근하지 못하는 코인은 평소에는 그대로 묶여 있지만, 앞으로 충분히 강한 양자컴퓨터가 먼저 등장하면 다른 누군가가 이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지적도 있다.
일부 가상자산은 실제 자산이나 뚜렷한 가치 기반이 약해 위험한 투기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자산은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쓰기 어렵고, 비교적 가격을 안정적으로 맞추려는 자산만 결제에 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 분위기와 별개로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제도권의 시선은 아직 조심스럽다.
여러 나라 정부와 중앙은행은 디지털 자산의 장점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떤 나라는 받아들이기보다 규제를 더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시장의 판단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에서는 보안과 제도 문제를 이유로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수익 기회가 남아 있다고 본다.
다만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접근할 때는 기대수익보다 손실 가능성을 먼저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