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오픈런 경쟁… 더현대 서울, 대박 흥행 터졌다

더현대서울은 이제 단순히 팝업 매장이 많은 곳을 넘어, 새로운 브랜드를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 더현대서울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맛집·디저트·패션 브랜드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온라인에서 이미 관심을 모은 브랜드를 빠르게 오프라인으로 불러오면서, 백화점에는 손님이 늘고 브랜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는다.

대표적으로 성수동의 스페인 음식점 ‘페레힐’은 더현대서울에서 첫 팝업을 열었고, 시작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강원도 디저트 브랜드 ‘강릉 길감자’도 첫 팝업 당시 문을 연 지 30분 만에 200명 넘는 대기 손님이 몰렸다.
화제를 모았던 ‘이에프티 베이커리’ 역시 팝업을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 팝업을 연 뒤 정식 매장까지 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패션 브랜드 ‘노이스’는 팝업 이후 백화점 안에 정식으로 입점했고, 여성 패션 브랜드 ‘론론’도 첫 팝업을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더현대서울의 강점은 분명하다. 보통 백화점은 유명 명품 브랜드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경우가 많지만, 더현대서울은 그런 방식보다 지금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꾸준히 보여주며 젊은 층의 발길을 끌었다. 그 결과 이십대와 삼십대 고객 비중이 매우 높아졌고, 실제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에 빠르게 반응한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팬층을 만든 신생 브랜드가 팝업으로 등장하면, 소비자는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게 된다. 브랜드는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고, 백화점은 유입된 손님이 다른 매장까지 둘러보게 만드는 효과를 얻는다.

팝업은 이제 짧게 열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손님을 모으고 매출을 키우는 중요한 전략이 됐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브랜드에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결국 더현대서울은 유명 명품 없이도 화제성 있는 브랜드와 새로운 경험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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