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글로벌게임사와의 협업으로 젊은세대에게 다가간다

현대백화점이 젊은 고객층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세계적인 게임 콘텐츠 활용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에는 로블록스와 함께 여러 점포에서 차례로 팝업 행사를 열고,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상품,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첫 시작은 더현대 대구다. 이곳에서는 인기 게임을 바탕으로 만든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환경과 미술을 주제로 한 참여형 퀴즈도 함께 운영된다. 문화센터에서는 코딩과 디지털 시민의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특별 수업도 진행된다. 또한 굿즈 판매 공간에서는 의류, 학용품, 열쇠고리 같은 캐릭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행사는 충청점, 울산점, 더현대 서울로 이어질 예정이며,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협업 대상을 더 넓힐 계획이다. 로블록스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게임사와도 손잡고, 게임을 넘어 캐릭터 전시나 가상 아이돌 행사처럼 서브컬처 전반으로 콘텐츠 범위를 키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응이 특히 좋은 콘텐츠는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으로 들이거나, 온라인 큐레이션몰에 상시 소개하는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잠깐 열리는 행사로 끝내지 않고, 꾸준히 찾게 되는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현대백화점이 이런 전략에 힘을 주는 이유는 십 대와 이십 대 소비자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이 세대는 좋아하는 게임이나 캐릭터가 있으면 직접 현장을 찾고, 관련 상품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지식재산 기반 팝업 가운데 상당수가 게임·엔터테인먼트·애니메이션 관련 행사였고, 방문자 중에는 처음 현대백화점을 찾은 젊은 고객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험을 늘려, 쇼핑 공간을 넘어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