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백악관 만찬장내 총성이 울리던 순간 눈길 사로잡은 샐러드 맨

총소리가 들리자 행사장 안에 있던 사람들은 급히 몸을 낮추고 테이블 아래로 피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혼자 테이블자리를 지키며 샐러드를 먹는 한 남성이 화면에 잡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의 한 유명 연예·스포츠 기획사에서 일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장면을 빠르게 퍼뜨렸고, 자연스럽게 그에게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당사자는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크게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사이렌 소리와 복잡한 도시 분위기에 익숙해 놀라지 않았고, 현장에서 경호 인력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또 왜 바닥에 엎드리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허리가 좋지 않아 바닥에 내려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 수 있었고, 위생에도 민감해서 옷을 입은 채 더러운 바닥에 몸을 대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위치에 있던 다른 참석자는 행사장 밖에서 가까운 거리의 총성을 직접 들었다며, 소리가 매우 크고 현장 분위기도 상당히 무서웠다고 전했다. 경찰은 곧바로 움직여 상황을 통제했고,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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