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본부장이 한 팀 체제로 이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봇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한데 모아,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이동수단 회사로 더 빠르게 바뀌려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구개발본부에 있던 로보틱스랩은 다음 달부터 첨단차플랫폼 본부 아래로 자리를 옮긴다. 연구개발본부가 자동차의 기계와 구조 같은 하드웨어 개발을 맡았다면, 첨단차플랫폼 본부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 개편은 서로 따로 움직이던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협업 효과를 키우려는 결정으로 볼 수 있다. 그룹은 로봇 기술을 단순한 보조 기능이 아니라, 앞으로 자동차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핵심 요소로 키우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로보틱스랩 운영은 첨단차플랫폼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민우 사장이 함께 책임진다. 그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을 거치며 자율주행 분야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앞으로 한 리더가 자율주행과 로봇 제어를 함께 이끌게 되면서, 다음 세대 이동 기술 개발도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로보틱스랩은 원래 그룹 안에서 로봇 업무를 맡는 전담 조직으로 시작했고, 이후 연구 기능이 커지면서 지금의 연구 조직 형태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