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90원대 등락…증시 강세에 하방 압력 우위


15일 달러와 원화 환율1490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밤 미국의 4월 소매판매 통계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이를 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서울외국환중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1489.90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새벽 2시 마감 가격은 1493.40원이었습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7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

전날 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3월 증가율도 기존 1.2%에서 1.6%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소매판매는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물가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명목 기준이어서, 실제 판매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 영향이 일부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증시 강세 지속

국제 원유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다시 한번 강세를 나타내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5만63.46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5만선을 회복했습니다.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7501.24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가 7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88% 상승한 2만6635.2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환율 전망 및 주요 변수

이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시 강세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따라가며 원화 강세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기업들의 고점 매도 움직임도 환율 하락 요인입니다. 다만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달러 인덱스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 수요는 달러 강세를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동 정세 변화

한편 환율 하락의 핵심 변수인 중동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국가들과 이란 간 불가침 조약 구상을 동맹국들과 논의했다고 복수의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사우디가 동맹국들과 함께 이란 전쟁 종료 후 역내 긴장을 어떻게 관리할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구상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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