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술 전문 회사인 클로봇이 더원과 함께 북미 야외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두 회사는 대형 트레일러를 자동으로 움직이고, 정리하며, 주차하고, 선착장에 붙이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양측은 미주 지역 트레일러 자동 주차 시스템을 함께 사업화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
북미 물류 현장에서는 트레일러를 옮기고 주차하며 선착장에 붙이는 작업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북미는 대형 트레일러 운송 비율이 높고 큰 규모의 물류 창고와 야드 운영이 활발하다. 이 과정에서 일손 부족, 대기 시간 증가, 안전사고, 운영 효율 감소 등이 주요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트레일러 자동 주차 시스템이란?
이 시스템은 물류 창고, 생산 거점, 항구 등에서 트레일러의 이동과 정렬, 주차, 선착장 접안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야외 물류 자동화 기술이다.
단순히 자율주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착장 상태, 트레일러 위치, 작업 우선순위, 이동 경로, 장애물, 안전 구역 등 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 운행과 주차 작업을 수행한다.
각 회사의 역할
클로봇은 로봇 시스템 전체 관리와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인 ‘크롬스’와 자율주행 기술인 ‘카멜레온’을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의 작업 지시, 이동 경로, 주차 위치, 운행 상태, 장애물 정보, 현장 운영 데이터를 하나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더원은 야외 자율주행 차량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트레일러 자동 주차용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고, 차량 운행에 필요한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
현장 데이터 기반 고도화 계획
두 회사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안정성과 관제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물류 야드는 바닥 상태, 날씨 변화, 통신 환경, 차량과 작업자가 섞여 있는 상황, 선착장별 운영 방식 등 변수가 많다. 반복 운행을 통해 모은 현장 데이터는 경로 최적화, 주차 정밀도, 장애물 대응, 장비 간 동선 조율, 운영 효율 개선의 핵심 자료가 된다.
향후 추진 계획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다음 내용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 미주 트레일러 자동 주차 시스템 사업화
• 통합 관제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화 기술 협력
• 현장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및 관제 기술 고도화
• 북미 시장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클로봇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각 회사가 가진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합쳐 미주 트레일러 자동 주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트레일러 자동 주차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