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년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홍보 프로젝트인 ‘스쿨 오브 풋볼’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역시 공식 블로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어떻게 높은 수준의 축구 기술을 익혔는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아틀라스는 기본적인 드리블, 패스, 슈팅은 물론 다리를 교차해서 차는 고난도 기술인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정확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 놀라운 퍼포먼스는 전 세계 축구 팬들과 로봇 기술 업계 모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려면 균형감, 타이밍, 협응력, 적응력을 동시에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1단계: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몸의 움직임과 동작 패턴을 분석하여 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2단계: 모션 캡처 시스템으로 실제 선수의 동작을 기록한 뒤, 로봇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람과 로봇은 관절 구조와 운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변환이 필수적입니다.
3단계: 강화 학습 기술을 활용해 축구 동작을 반복 훈련했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모터 제어 방식을 스스로 학습하며 균형과 힘 조절을 최적화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아틀라스는 단 하루 만에 사람 기준 약 1년에 해당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동작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는 다시 학습에 반영되어 성능이 계속 개선됩니다.
축구는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 맞춰 온몸의 움직임을 조정해야 하므로 높은 수준의 제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틀라스는 ‘전신 제어’ 기술을 활용해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통합 제어하며 균형과 움직임을 동시에 유지합니다.
연구팀은 “축구를 통해 배운 움직임이 단순한 스포츠 기술에 그치지 않고 로봇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과 조작이 동시에 필요한 환경은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물건을 다루고 운반하는 작업으로 직접 확장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틀라스는 최근 약 23킬로그램에 달하는 냉장고를 들어 올려 탁자 위에 정확히 배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전신 제어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축구를 통해 학습된 역량은 앞으로 더욱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 과제를 통해 아틀라스의 움직임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