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달러 지켜냈지만…비트코인 ‘클래리티법·스트래티지·XRP’ 삼중 압박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까지 내려가면서 시장에는 극심한 불안감이 퍼졌던 한 주였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방어선 붕괴 위기를 맞는 동안, 미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률인 명확성 법안은 의회 일정 문제로 올해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다시 낮아졌습니다.

리플코인은 최고점 대비 66% 폭락했지만 대규모 투자자들은 보유 자산을 유지하며 버텼고, 리플 회사는 안정화 코인을 중심으로 기관 금융 생태계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급락의 배경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이었습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약 43억 7천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지난주에만 약 14억 1천만 달러가 유출되어 출시 이후 최악의 주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 공포 지수는 11~15 구간인 ‘극심한 공포’ 영역으로 내려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인공지능 및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5월 말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 심리가 더욱 냉각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이후 1550개를 다시 매수했지만, ‘절대 팔지 않겠다’는 원칙이 깨진 것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레이스케일 연구소는 “비트코인이 견고한 바닥을 만들려면 스트래티지 외에 새로운 대규모 매수 주체가 필요하다”며,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 회복과 6만 4천~6만 5천 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반등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의 올해 통과 가능성이 다시 낮아졌습니다. 갤럭시 리서치 연구 총괄은 법안의 2026년 내 통과 전망치를 기존 75%에서 6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의회가 대외정보감시 관련 현안을 우선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 법안 논의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법안은 디지털 자산 규제 권한을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간에 명확히 나누는 핵심 법안으로, 업계에서는 이 법안 통과 여부를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제도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 내에서는 윤리 조항과 불법 금융 관련 조항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조기 처리를 압박하는 반면, 일부 금융기관은 8월 의회 휴회와 11월 중간선거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처리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전망했습니다.

업계 내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디지털 대표는 “6월은 명확성 법안의 달”이라며 “지금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리플코인은 이번 주 1달러 선이 다시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와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자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점 대비 66% 급락했음에도 대규모 보유자들이 포지션을 유지한 것은 반등 국면에서 주목받을 요소로 거론됩니다.

전직 리플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업들이 리플 레저에서 주식, 대출 등을 토큰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플이 준비 중인 안정화 코인은 리플코인의 대체재가 아니라 생태계의 확장 통로로 기능하며, 기관 자금 유입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크립토 분석 플랫폼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스트래티지와 상장지수펀드 덕분에 2만 달러대 추락을 피했다”며 기관 자금의 구조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반등을 위한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가 이미 충족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남은 변수로는 국내 거래소의 김치 프리미엄 회복과 코인베이스 거래량 증가가 꼽혔습니다. 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를 넘어 은행과 신용시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의 금융 인프라 편입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진정한 ‘디지털 금’으로 자리매김할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자산으로서의 가치 저장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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