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벅스의 매출 부진과 ‘쓱닷컴’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 정체로 이마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는 스타벅스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약 15% 하향했다.
경쟁 업체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5000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14.8% 하향 조정했다.
근거로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 예상치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이마트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8.4%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는 컨센서스를 74.2% 밑도는 수준이다.
스타벅스 모회사인 SCK컴퍼니가 229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고, 쓱닷컴도 25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주된 요인은 SCK컴퍼니(스타벅스)와 온라인 사업의 부진 때문”이라며 “주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점은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슈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의 더딘 손익 개선 등 때문”이라고 했다.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홈플러스는 54개 점포를 폐점했고, 영업 중인 점포에서도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거래처는 상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6조 76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3.9% 증가한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사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에 따른 이마트의 반사수혜는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출생아 수 증가와 출산율 반등은 내수 유통 기업인 이마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