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 개발자의 이동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존 점퍼가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 9년간의 구글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점퍼는 박사 학위를 받은 지 6개월 만에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젝트 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준 데미스 허사비스에게 감사를 표했다. 허사비스 역시 지난 9년간의 협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운 도전의 배경
점퍼가 앤트로픽에서 맡게 될 구체적인 업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당분간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그가 기업용 코딩 도구 개발 핵심 멤버였다는 점과 최근 관련 개발 진행이 더디다는 내부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점퍼는 허사비스와 함께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개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아미노산 배열을 분석해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것으로, 코드 생성 모델과 기술적으로 유사한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앤트로픽의 연구 방향
앤트로픽이 최근 과학 연구 자동화, 생명과학, 신약 개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점퍼가 인공지능 과학자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틀 전에는 구글의 유명 연구원인 노암 샤지어가 오픈AI로 이직했다. 샤지어는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 논문 공동 저자 중 한 명이다.
인재 확보 경쟁 심화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기업 상장을 앞두고 최고 수준의 모델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증권 분석가는 “제한된 인공지능 연구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아 최첨단 연구소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대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데, 복잡한 조직 구조를 줄이고 최고 수준의 지능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