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요청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눈을 가릴 듯 내려온 앞머리 스타일이 화제를 모으면서, 많은 분들이 “똑같이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본인의 얼굴형, 이마선, 머리카락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유명인 사진만 따라했다가는 예상과 다른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노안 스타일, 투블럭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투블럭 스타일도 사실은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대표적인 헤어스타일로 꼽힙니다. 과거 드라마에서 선보인 스타일 이후 남성들 사이에서 열풍이 불었지만, 전문가는 이를 ‘노안 스타일’로 분류했습니다.
“얼굴이 앞뒤로 긴 서양인 머리 모양에 이마도 좁다면 투블럭이 잘 어울리지만, 얼굴이 위아래로 긴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유명인처럼 매일 손질하지 못하면 단순한 ‘뚜껑 머리’가 되기 쉽습니다.”
40대 이상이라면 옆머리를 너무 짧게 자르지 마세요
나이가 들수록 얼굴 살이 처지고 광대 등 뼈가 도드라지는데, 옆머리를 너무 짧게 밀어버리면 이런 특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구레나룻과 옆머리를 적절히 남겨 전체적인 얼굴 윤곽이 계란형을 이루도록 보완해야 젊어 보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해야 할 스타일: 선명한 가르마와 과한 웨이브 펌
한때 유행했던 2대8 가르마나 경계가 뚜렷한 올백 스타일은 중후한 멋을 내는 만큼 인상도 나이 들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르마 경계가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스타일이 훨씬 젊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웨이브 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40대 이후에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볼륨이 줄어들기 때문에 볼륨을 채우려고 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젊어 보이는 머리는 강한 웨이브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므로, 정수리와 옆머리에만 살짝 볼륨을 주는 편이 낫습니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
나이에 비해 젊게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얼굴형에 맞는 헤어 스타일’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40대인데 30대로 보이는 고객들은 유명인 머리를 그대로 해달라기보다 ‘이 스타일이 내 얼굴형에 어울리는지’를 먼저 묻습니다.
본인의 얼굴형과 머리 모양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 젊어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거창한 변신보다 자연스러운 정돈이 핵심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편하면서 괜찮은 머리를 추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아침마다 긴 시간을 들여 손질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본인 얼굴형과 생활 패턴에 맞춰 자연스럽게 정돈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