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K전투기 ‘마지막 퍼즐’ 맞춘다,드디어 엔진 자체 개발

 

우리나라 전투기용 엔진, 드디어 자체 개발

지난달 말 경남 창원의 한 항공기 제작 시설 엔진 테스트실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천장에 설치된 F404 엔진을 최대 출력으로 가동하자, 눈앞에서 원뿔 모양의 충격파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엔진은 전투기를 음속의 1.5배 속도로 비행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원입니다.

2040년까지 완전한 기술 독립 목표

현재 정부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국산 전투기에 장착할 자체 개발 항공 엔진 제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2040년을 항공 엔진 기술의 완전한 독립 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2040년까지 추력 16,0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항공기 제작사 관계자는 “국산 첨단 항공 엔진은 민간 항공기는 물론 해양·발전 분야 등 다양한 파생 엔진 영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방산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기술 축적

우리나라는 2013년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단계별로 기술 능력을 쌓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중대형 무인기용 5,000파운드급 엔진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계획대로 2040년에 16,000파운드급 엔진 개발에 성공한다면, 착수 후 27년 만에 항공 엔진 기술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항공 엔진 선진국들이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 데 40년 이상 걸렸던 점을 생각하면, 개발 기간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셈입니다.

단순한 국산화를 넘어선 전략적 도전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국산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투기 본체는 물론 엔진과 소재, 부품까지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수출 자율성을 높이고, 세계 방산 시장에서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도전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의 의미에 대해 “항공 엔진 기술 독립은 해외 의존을 끊고 방산 주권을 확보하는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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