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이 임박했거나 당일 팔리지 않은 빵이나 음식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음식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달 플랫폼 업계도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부터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를 추진하자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들도 관련 기능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서비스는 폐기를 앞둔 식품의 재고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할인 판매를 지원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맞춰 요기요는 ‘마감할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마감할인은 영업 종료를 앞두고 당일 판매되지 않은 음식 및 베이커리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후 9시 이후 요기요 앱에 접속한 뒤 할인랭킹 코너 내 마감할인 전용 카테고리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할인랭킹은 시간대마다 최대 할인율 순으로 순위를 노출한다. 오후 9시부터는 마감할인 카테고리에서 할인율이 제공된다.
내 주변 가게의 마감할인 메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를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와 협력해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의 마감할인 정보를 제공하고 픽업 서비스를 통한 판매를 지원한다.
배민은 앱 픽업(포장주문) 서비스 내 ‘마감할인’ 메뉴를 마련하고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의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마감할인 판매 지원은 현재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하며 서울·인천· 광주·세종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오후 8시 이후부터 각 매장 마감 시간까지 정상가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배민은 향후 서비스 지역 확장은 물론, 베이커리 외 일반 외식업종 대상으로도 마감할인 판매 지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참여 가게 역시 판매 기회를 확대해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영업 종료 전 남은 상품의 판매 기회를 넓혀 지역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안내해 자원 낭비를 막고, 고객과 외식업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