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 스마랑 직항 뚫은 기세로… “동북아·인도네시아 잇는 가교 되겠다”

 

해운업계의 새로운 도전

한 해운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1,393억 달러 규모의 시장 진출

올해 동남아 지역의 물류 시장은 약 1,393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 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7,0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군도 국가에서 해상 운송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차별화된 노선 전략

국내 해운사 중 유일하게 스마랑과 인천을 직접 연결하는 항로를 운영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만 집중할 때, 이 회사는 스마랑 노선 개척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대형 업체들과는 협력할 부분에서 협력하되, 중소 규모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수익성 높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의 수혜

세계적인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 물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진출 규모와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며, 수입 화물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선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 확장 계획

자바섬의 3대 주요 항구(자카르타, 스마랑, 수라바야)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남중국 직항 서비스 확대와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를 연결하는 내륙 운송망 구축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수마트라와 술라웨시 지역의 중소 항구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중장기적으로는 이 지역을 거점으로 인도와 중동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해 동북아와 인도를 잇는 핵심 연결 고리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인재 확보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사에서 운영 중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현지 사무소에 맞게 최적화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베트남과 태국 노선의 성공 경험을 이 지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공급망 다변화 흐름으로 이 지역 해운 시장의 성장은 분명하지만, 위험 요소도 많은 곳입니다. 낙관적인 전망만 보지 않고 변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