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매각 무산, 공정거래위원회 제동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동으로 1조 6000억원 규모의 대형 거래가 무산되면서, 롯데렌탈의 주인 찾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롯데그룹이 18일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와 진행하던 지분 매각 협상이 중단되었습니다. 경쟁 제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거래 무산의 배경을 살펴보면, 해당 사모펀드는 이미 국내 2위 렌터카 업체를 2024년 8월에 인수한 상태였습니다. 만약 1위 업체까지 인수하게 되면 시장 독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규제 당국의 판단이었습니다.

양측은 해결 방안을 모색했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거래 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향후 계획

롯데그룹은 다른 잠재 투자자들과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렌탈의 최근 실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23.4%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성과가 눈에 띕니다. 매출은 7309억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순이익도 303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중고차 판매 사업,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따라 기업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