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급여, 분기당 3600만원 시대 열렸다
국내 주요 전자업체 직원들이 올해 첫 3개월 동안 평균 약 36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로 계산하면 1200만원 수준이다.
기업 분석 전문 연구기관이 해당 기업의 분기 재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비용 항목에 포함된 인건비가 5조 6천억원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을 계산하면 약 4조 2천억원에서 4조 7천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가입 기록을 기준으로 한 평균 직원 수 12만 5천여명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1인당 분기 평균 보수는 3391만원에서 3815만원 범위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5% 이상 급증한 급여 수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작년 같은 기간 평균 보수는 2707만원에서 3046만원이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넘어갈 때 증가율이 11.6%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두 배 이상 커진 셈이다.
급여 지급 총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성격별 비용 항목의 인건비는 작년 1분기 4조 4천억원에서 올해 5조 6천억원으로 늘었다. 첫 분기 기준으로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직원 보수에 반영
연구기관은 올해 1분기 해당 기업의 실적 개선 효과가 직원 보수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급여 수준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계산한 단순 평균이므로, 직무나 개인별 실제 받는 금액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기업은 기본 월급보다 성과급이 전체 보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포함될 경우 연간 보수 규모는 자릿수가 바뀔 정도로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